공원식 포항시장 출마 예정자가 침체된 지역 경제의 돌파구로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전면에 내세우며, 단기 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공 출마 예정자는 10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포항은 철강 산업의 위기, 내수 침체, 소상공인 몰락, 지진 후유증이라는 사중고(四重苦)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핵심 공약으로 ‘3·3·3 단기 경제회복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3·3·3 전략’은 포항 경제의 근간인 포스코 3대 산업기반(수소환원제철·수소 실증사업·LNG 발전), 미래 3대 공단 확장(블루밸리·영일만 산단·경제자유구역), 3대 상권 활성화(죽도시장·영일대~송도·중앙상가)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포항의 주력 산업인 철강 부문에 대해 “수소환원제철로의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포항 철강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규정하며, 부지 확보와 SMR(소형모듈원자로) 활용 검토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블루밸리와 영일만 산단을 중심으로 울산과 연계한 초광역 산업 벨트를 조성하고, 공장형 임대아파트를 공급해 여성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한 파격적인 도심 재생 방안도 눈길을 끈다.
침체된 중앙상가에 차량 통행과 주차 기능을 복원해 접근성을 높이고, 영일대와 송도, 포스코를 잇는 수상버스 및 케이블카를 도입해 관광과 교통 수요를 동시에 잡겠다는 복안이다.
또 두호동 컨벤션센터를 숙박형 마이스(MICE) 거점으로 전환해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래 먹거리를 위한 ‘AI·디지털 혁신 본부’ 설치도 제안했다. 그는 이차전지와 수소 등 지역 특화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연구중심 의과대학 유치를 통해 포항을 명실상부한 ‘첨단 광역기업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민, 산업계, 전문가, 행정이 참여하는 ‘포항 첨단 광역기업도시 추진위원회(가칭)’ 구성을 제안하며 협치 모델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영일만대교 조기 확정, 송도-포스코 공단 직결도로 정비 등 물류·교통 인프라 확충과 음식물쓰레기 처리 시설의 주민 동의 기반 외곽 이전 등 생활 밀착형 현안 해결도 약속했다.
공원식 출마 예정자는 “기업의 경쟁력이 회복되어야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고, 그래야 시민의 삶이 나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며 “단기적인 경기 부양과 중장기적인 도시 대전환을 동시에 추진해 포항의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